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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일하며 사는 법 – 비자·거주·코워킹스페이스 이용법
세계 일주 여정이 유럽 구간에 도달하면, 단순 여행이 아니라 ‘살아보는 체류’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특히 디지털 노마드에게 유럽은 문화·라이프스타일·업무 환경이 잘 갖춰진 이상적인 장기 체류 지역이지만, 비자·숙소·생활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비용과 일정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럽에서 실제로 ‘일하며 머무는 삶’을 만들기 위한 비자, 거주 형태, 코워킹스페이스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세계 일주 16번째 여정으로, 이전 도시들의 루틴을 유럽 상황에 맞게 재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전 가이드입니다.
유럽에서 노마드가 일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
① 단기 순환 체류 – 도시마다 10~20일씩 이동하며 공간·카페·코워킹을 활용
② 중기 거점 체류 – 한 도시에서 1~3개월 머물며 루틴·프로젝트 운영
유럽은 도시 간 이동이 철도·버스로 연결되어 있어 단기 이동이 편하지만, 생활비가 비싸기 때문에 중기 체류 전략이 더 안정적입니다.
특히 2~4주 단위 체류는 업무 효율·생활 안정·예산 조절 측면 모두에서 가장 균형이 좋습니다.
유럽 입국·체류를 위한 비자 기본 구조
유럽을 여행하거나 머물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셍겐 조약(Schengen Area)입니다.
셍겐 조약 27개국은 입국 시 단일 국가처럼 적용되며, 기본 체류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90일 체류 / 180일 규칙
6개월 동안 최대 90일만 셍겐 국가에 머무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 프랑스 30일 → 스페인 30일 → 이탈리아 30일 = 총 90일 → 이후 90일간 셍겐 구역 재입국 불가
비셍겐 국가(영국·크로아티아·아일랜드·알바니아·조지아·터키 등)를 끼워 넣으면 장기 루트 운용이 가능합니다.
유럽 장기 체류를 가능하게 하는 노마드 비자
유럽은 최근 디지털 노마드 증가로 인해 장기 체류 허가 제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노마드·프리랜서 비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포르투갈 D7 비자 – 최소 월 소득 1,000유로 이상(변동 가능), 장기 거주·세금 혜택
② 독일 프리랜서 비자(Freelance Visa) – 베를린 중심, 프로젝트·포트폴리오 제출 필요
③ 에스토니아 e-Residency – EU 기반 사업자 등록 + 디지털 비즈니스 운영 가능
④ 크로아티아 디지털 노마드 비자 – 최대 1년 체류 가능, 세금 부담 낮음
⑤ 스페인 디지털 노마드 비자 – 원격근무자 중심, 1년 체류 후 연장 가능
노마드 비자는 일반 관광비자보다 준비 서류가 많지만, 장기 체류 시 비용·생활·업무 안정성 측면에서 압도적입니다.
유럽 거주 형태 – 어떤 숙소가 가장 실용적일까?
유럽은 도시별 주거 비용 차이가 크기 때문에 거주 형태 선택이 전체 예산을 좌우합니다.
대표적 거주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레지던스형 아파트 – 장기 체류 최적, 주방·세탁기 포함
② 에어비앤비 – 단기 체류 편리, 가격 변동 큼
③ 홈스테이·학생 기숙사 – 저비용 가능, 지역에 따라 품질 차이
④ 공동 하우스(Shared House) – 생활비 절감, 커뮤니티 장점
추천 기준:
① 교통 중심지에서 도보 10~20분 거리
② 주방·세탁기·난방 여부 필수 확인
③ 건물 단열 상태(유럽 겨울 매우 중요)
④ 월 28일 단위 결제 가능한지 확인
유럽에서 비용을 최소화하는 숙소 선택 팁
① 도심에서 1~2정거장 떨어진 지역이 가성비 최고
② 인기 관광지 주변은 피하고 로컬 주거 지역 선택
③ 장기 체류(3주 이상) 시 주인에게 직접 문의하면 10~25% 할인 가능
④ 난방·창문·방음 품질 반드시 체크
특히 유럽 겨울 구간 체류 시 단열이 안 되는 숙소는 난방비(전기·가스) 추가 부담이 심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일할 공간 – 코워킹스페이스 활용법
유럽은 카페 작업 문화가 도시마다 크게 다릅니다.
예: 바르셀로나·리스본은 카페 작업이 비교적 자유롭지만, 이탈리아·독일 일부 지역은 장시간 사용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럽에서는 코워킹스페이스 중심으로 루틴을 잡는 것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유럽 주요 코워킹 브랜드:
① WeWork
② Impact Hub
③ Second Home (포르투갈·영국)
④ Talent Garden (이탈리아·스페인)
데이패스 기준: 1일 15~30유로
주간·월간 패스: 도시마다 100~280유로
코워킹스페이스 선택 기준:
① 회의실·전화부스 보유 여부
② 전원·책상 간격·채광
③ 커뮤니티 이벤트 개최 여부
④ 프린트·우편물 서비스
유럽에서는 화상회의·콜이 많은 사람은 카페보다 코워킹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유럽 체류 중 지출 관리 전략
유럽은 세계 평균 대비 생활비가 높기 때문에 예산 관리가 필수입니다.
핵심 전략:
① 카페·식당 이용 주 2~3회로 제한
② 마트·시장 기반 요리 루틴 만들기
③ 교통비 절감을 위해 ‘주간·월간 교통패스’ 활용
④ 숙박은 미리 예약하거나 장기 할인 협상
특히 식비는 도시별로 차이가 크지만, 조리식 기반으로 운영하면 한 달 40만~60만 원 수준으로 관리 가능합니다.
유럽에서 디지털 노마드로 일하기 좋은 도시 특징
유럽에서는 도시마다 작업환경·비용·라이프스타일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도시’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하기 좋은 도시 공통 특징:
① 지하철·트램 이동이 쉽다
② 코워킹 밀도가 높다
③ 영어 통용률이 높다
④ 공원·사진 스팟·산책 동선이 많다
⑤ 카페에서 노트북 작업이 자유롭다
실제로 많은 노마드가 만족한 도시로는 리스본·바르셀로나·베를린·프라하·탈린 등이 있습니다.
안전·문화·생활 팁
① 밤 10시 이후 인적 드문 골목 이동은 피하기
② 지갑·핸드폰·노트북은 크로스백·백팩 내부 보관
③ 대중교통 내 소매치기 대비
④ 현지 문화 존중(식사·음주·소음 규칙)
유럽은 치안이 좋은 도시도 많지만, 관광객이 많은 지역은 소매치기가 활발하므로 반드시 체계적으로 소지품을 관리해야 합니다.
유럽 체류 루트 설계 예시
① 리스본 3~4주 — 작업 루틴 구축
② 바르셀로나 3주 — 문화·창작 에너지 충전
③ 베를린 또는 프라하 2~3주 — 프로젝트 집중
④ 밀라노 또는 탈린 2주 — 안정·회고·다음 루트 준비
이 루트는 기후·비용·작업환경을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일정으로, 많은 노마드가 실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Q&A
Q1. 유럽에서 디지털 노마드 비자 없이 오래 머무를 수 있나요?
A. 셍겐 규칙(90일/180일)만 준수하면 가능합니다. 더 오래 머무르려면 노마드 비자를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Q2. 유럽에서 코워킹스페이스는 꼭 필요할까요?
A. 화상회의·콜이 많거나 장기 체류라면 코워킹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Q3. 물가가 가장 저렴한 유럽 도시는 어디인가요?
A. 포르투갈(리스본 제외 일부 지역), 체코(프라하), 동유럽·발칸 도시들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Q4. 유럽에서 장기 체류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주거지 선택과 비자 운영입니다. 숙소 위치·난방·생활 인프라가 전체 일정의 만족도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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