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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고자유 노마드 베이스캠프
동남아는 오래전부터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들이 가장 사랑하는 지역으로 꼽혀 왔습니다.
특히 치앙마이와 발리는 저렴한 생활비와 따뜻한 기후, 활발한 커뮤니티 덕분에 세계 일주 루트의 필수 구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계 일주 10번째 여정으로, 동남아 대표 노마드 도시 두 곳을 기반으로 한 실제 체류 전략과 워케이션 루틴을 소개합니다.
일본에서 여행 리듬을 잡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노마드성’이 강한 지역으로 들어가는 단계입니다.
치앙마이·발리 구간은 예산·업무 효율·거주 환경의 밸런스가 좋아 장기 체류 테스트로 가장 적합합니다.
왜 치앙마이와 발리가 노마드 성지인가
첫째, 저렴한 생활비입니다.
치앙마이와 발리에서는 한 달 숙소 비용이 40만~70만 원, 식비는 20만~30만 원 수준으로, 유럽 대비 1/3 이하입니다.
세계 일주 예산을 아끼고 체류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둘째, 인터넷 인프라입니다.
두 지역 모두 노마드 밀집도가 높아 와이파이 품질과 코워킹스페이스 환경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셋째, 공동체성입니다.
세계 각국의 디지털 노마드가 몰려 있어 소통이 자연스럽고, 커뮤니티 주도 워크숍·네트워킹 모임이 거의 매일 열립니다.
이 모든 요인은 ‘일하며 이동하는 삶’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치앙마이 – 조용함 속의 생산성
치앙마이는 ‘세계 3대 노마드 도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오래전부터 노마드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도시가 크지 않고 복잡하지 않아, 도보 생활과 정적인 루틴을 만들기 좋습니다.
대표적인 노마드 지구는 님만해민(Nimmanhaemin)입니다.
카페와 코워킹스페이스가 촘촘하게 자리해 있어 하루 일정 대부분을 이 지역 안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추천하는 워크스팟 체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와이파이 속도 100Mbps 이상
② 테이블 간 간격 확보
③ 회의 가능한 조용한 구역
④ 4~6시간 체류 가능한 카페 구조
아침에는 카페에서 업무를 시작하고, 점심 이후 코워킹스페이스로 이동하는 이중 구조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특히 양질의 로스팅 카페가 많아 ‘카페 기반 워케이션’에 최적의 도시입니다.
치앙마이 숙소와 생활 루틴
치앙마이에서는 스튜디오형 레지던스 또는 소형 호텔이 가성비가 좋습니다.
풀 옵션 숙소가 월 40만~60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주방·공용 세탁실·라운지가 포함된 곳도 많습니다.
하루 루틴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전 8시 — 카페에서 업무 시작
정오 — 점심·산책
오후 1~5시 — 코워킹스페이스에서 집중 작업
저녁 — 마사지·야시장 둘러보기·가벼운 모임 참여
치앙마이의 또 다른 장점은 건조하고 선선한 기후입니다.
습도 스트레스가 적어 생산성이 유지되기 좋고, 교통이 단순해 이동 피로가 거의 없습니다.
발리 – 자유로운 감성과 창의성의 중심
발리는 치앙마이보다 역동적이고 예술적 분위기가 강한 도시입니다.
대표 지역은 창구(Canggu), 우붓(Ubud), 사누르(Sanur)입니다.
창구는 서핑·카페·코워킹스페이스가 조화를 이뤄 노마드 밀집도가 가장 높습니다.
우붓은 자연 속의 작업 환경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더 적합하며, 요가·명상 프로그램도 풍부합니다.
발리의 워크스팟은 다음을 체크하세요.
① 에어컨 유무 (습도 높음)
② 회의 가능한 조용한 룸
③ 우기 시즌 대비 실내 작업 가능 여부
④ 스쿠터 접근성
발리에서는 이동 수단으로 스쿠터를 많이 활용합니다.
하지만 도로가 복잡하고 사고 사례도 많기 때문에 초보자는 스쿠터 렌트보다 고젝·그랩을 추천합니다.
발리 숙소·식비·생활 패턴
발리는 숙소 선택폭이 매우 넓습니다.
풀빌라, 게스트하우스, 레지던스, 로프트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예산에 따라 40만 원대부터 150만 원대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특히 발리 숙소 대부분은 공용 주방·공용 라운지를 갖추고 있어 요리·노트북 작업이 모두 가능합니다.
하루 루틴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 — 스무디볼·커피, 가벼운 이메일 작업
오전 — 코워킹스페이스 집중 업무
오후 — 서핑 또는 헬스·요가
저녁 — 네트워킹 디너 또는 지역 커뮤니티 모임
치앙마이가 정적·안정형이라면, 발리는 에너지 순환형 워케이션입니다.
동남아 특유의 자연과 생동감이 생산성을 자극하는 구조입니다.
치앙마이 vs 발리 – 어떤 도시가 나에게 맞을까
치앙마이 추천 유형
① 조용한 환경 선호
② 오랫동안 한 곳에 머무르며 루틴 유지
③ 예산 최적화 목표
④ 도보 생활 위주
발리 추천 유형
① 에너지·모임·창작 활동 선호
② 자연·요가·서핑 연계 워케이션
③ 네트워킹 목적의 체류
④ 커뮤니티 중심 라이프스타일
두 곳 모두 매력이 분명하지만, 성향·업무 스타일·예산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집니다.
여정 초반에는 치앙마이, 감정적·창조적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 발리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동남아 베이스캠프 체류 시 유의할 점
첫째, 우기 시즌입니다.
발리는 10~3월, 치앙마이는 6~9월이 우기이며, 집중호우가 작업·이동에 영향을 줍니다.
둘째, 인터넷 백업 라인입니다.
카페 와이파이에만 의존하지 말고 유심·에그·테더링을 병행하세요.
셋째, 보건·위생 관리입니다.
동남아 체류 중 가장 흔한 문제는 장염·탈수입니다.
정수기 물만 마시고, 얼음·생야채는 첫 며칠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남아 노마드 루트 설계 예시
① 2~3주 치앙마이 — 루틴 구축
② 2~4주 발리 — 창의적 에너지 충전
③ 쿠알라룸푸르·방콕으로 이동 — 도시형 작업 환경 경험
④ 유럽 구간 진입 전 체력 회복 및 예산 조율
이 구조는 세계 일주 중 가장 안정적인 “노마드 리듬”을 만들어 줍니다.
기초 체류(치앙마이) → 확장 체류(발리) → 도시형 체류(KL/방콕) → 유럽 진입이라는 흐름이 자연스러운 이유입니다.
Q&A
Q1. 치앙마이와 발리 중 처음 노마드 도시로 추천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A. 루틴 기반의 안정성을 원한다면 치앙마이, 에너지가 필요하면 발리를 추천합니다.
Q2. 동남아 체류 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무엇인가요?
A. 노트북, 유심, 보조배터리, 장염 대비 약, 선크림 등이 기본 세트입니다.
Q3. 노마드 커뮤니티가 가장 활발한 곳은 어디인가요?
A. 발리 창구 지역과 치앙마이 님만해민이 전 세계 노마드 밀집도가 가장 높습니다.
Q4. 동남아 이후 다음 루트는 어디가 자연스럽나요?
A. 방콕·쿠알라룸푸르·하노이 같은 도시형 루트를 통해 유럽 또는 중동으로 이동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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