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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주 예산 짜기 완전 가이드 – 경비, 항공권, 숙소, 생활비 계산법
세계 일주를 꿈꾸는 사람에게 가장 현실적인 질문은 ‘얼마나 돈이 필요할까?’입니다.
자유롭게 일하며 여행하고 싶지만, 그 자유를 유지하려면 계획적인 예산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계 일주를 준비하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예산 구성법, 항공권 전략, 숙소비 절약 팁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세계 일주 예산의 기본 구조
세계 일주 예산은 단순히 ‘여행 경비’가 아니라 ‘생활비 + 근무 환경 유지비’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즉, 단순히 이동과 숙박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를 지속하기 위한 인터넷, 장비, 카페 이용료, 비자비, 세금까지 포함됩니다.
보통 1년 기준으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항공 및 이동비 (약 25%)
② 숙소비 (약 35%)
③ 식비 및 생활비 (약 20%)
④ 업무 관련 경비(인터넷, 장비, 카페 등) (약 10%)
⑤ 보험, 비자, 세금 (약 10%)
즉, 총 예산 5,000만 원을 기준으로 하면 숙소비가 약 1,750만 원, 항공비가 약 1,250만 원 정도를 차지합니다.
이 비율은 국가별 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동남아 루트를 중심으로 잡으면 30%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1단계: 항공권과 이동비 예산 세우기
세계 일주에서 가장 큰 고정비 중 하나는 항공권입니다.
효율적으로 예산을 줄이려면 ‘다구간 항공권’이나 ‘세계 일주 항공패스’를 고려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스타얼라이언스(World Star Alliance)와 원월드(Oneworld)에서 운영하는 Round the World(RTW) 티켓이 있습니다.
한 번 구매하면 최대 15회 이상 비행을 포함할 수 있어, 개별 구매보다 20~40% 저렴합니다.
다만 규칙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대륙을 2회 이상 왕복할 수 없고, 이동 방향은 한쪽 방향(동쪽→서쪽 또는 서쪽→동쪽)으로만 가능합니다.
만약 RTW 티켓이 부담된다면, LCC(저가항공)와 국제기차·페리 등을 조합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특히 아시아~유럽 구간은 항공보다 기차로 이동할 경우 비용을 30%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항공권 검색 시에는 Skyscanner, Google Flights, Kayak 같은 비교 플랫폼을 활용하세요.
가격 변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고, 장기 루트 설정에도 유리합니다.
2단계: 숙소비 절약의 핵심 – 장기체류와 현지 커뮤니티
숙소비는 전체 예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므로 ‘장기 체류 할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rbnb는 28일 이상 숙박 시 30~50%의 장기 할인율을 제공합니다.
또한 노마드들이 자주 사용하는 Coliving 플랫폼(예: Outsite, Selina, Roam)에서는 숙소+코워킹스페이스+커뮤니티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비용은 도시마다 다르지만, 발리·치앙마이 같은 지역은 월 50만~70만 원 수준으로 가능하며, 유럽의 주요 도시는 100만~150만 원 선입니다.
숙소 예약 시 다음 세 가지 기준을 고려하세요.
① 와이파이 속도 (업무 가능 수준인지)
② 위치(시내 접근성 및 안전성)
③ 조용한 작업 공간 확보 가능 여부
단기 여행이 아니라 생활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단순 가격보다 ‘작업 효율’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3단계: 식비와 생활비, 현지 물가 파악
세계 일주에서 식비는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발리에서 한 끼는 3천~5천 원이면 가능하지만, 런던에서는 2만 원 이상이 기본입니다.
따라서 ‘일일 지출 한도’를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디지털 노마드는 하루 평균 3만~5만 원 수준의 지출로 유지합니다.
생활비에는 식비, 교통비, 통신비, 카페비, 문화비 등이 포함됩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지역 마켓에서 직접 요리하거나, 숙소의 공용 주방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지역별 멤버십 서비스(예: 현지 교통카드, 통신 패스, 카페 구독제)를 활용하면 생활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4단계: 업무 관련 비용 – 보이지 않는 필수 지출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 일주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이동 근무’입니다.
따라서 업무 환경 유지비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코워킹스페이스 월 이용료: 10만~30만 원
② 카페 이용 및 음료비: 5만~10만 원
③ 클라우드 스토리지(Drive, Dropbox 등): 월 1만~2만 원
④ VPN, 백업용 서버: 월 1만~2만 원
이 항목들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실제로는 장기 여행 중 업무 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전체 예산의 약 10% 정도를 업무 관련 비용으로 고정해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단계: 비자, 보험, 세금 관리
장기 체류를 계획할 경우 각국의 비자 정책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노마드 비자를 제공하는 대표 국가로는 포르투갈, 에스토니아, 태국, 코스타리카, 인도네시아 등이 있습니다.
보험은 장기 여행자용 국제 보험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SafetyWing, World Nomads, Allianz Travel 같은 글로벌 보험사는 해외 의료비와 장비 도난까지 보장합니다.
세금은 각국의 ‘거주자 요건(183일)’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6개월 미만 체류 시 대부분은 과세 대상이 아니지만, 소득 발생 국가별 신고 의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여행 중 예기치 못한 리스크를 예방하는 핵심입니다.
실제 예산 구성 예시 (1년 기준)
다음은 평균적인 디지털 노마드의 1년 예산 예시입니다.
✅ 총예산: 5,000만 원 기준
- 항공 및 이동비: 1,200만 원
- 숙소비: 1,700만 원
- 식비·생활비: 1,000만 원
- 업무경비: 500만 원
- 보험·비자·세금: 600만 원
이 예산은 중간급 체류지를 기준으로 계산한 평균치입니다.
동남아 루트를 중심으로 하면 약 3,500만 원으로 줄일 수도 있으며, 유럽·북미 중심 루트는 6,000만 원 이상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여행지 선택이 곧 예산 관리의 핵심입니다.
예산 절약을 위한 실전 팁 5가지
1️⃣ 한 도시에서 오래 머물기: 이동이 잦을수록 교통비와 숙박비가 늘어납니다.
2️⃣ 비수기 이동: 항공료가 40%까지 차이 납니다.
3️⃣ 현지 통화로 결제: 카드 해외 결제 수수료 절약.
4️⃣ 장비 보험 가입: 노트북 도난·파손 대비.
5️⃣ 온라인 공동구매 활용: 현지 유심, 교통패스 등 노마드 커뮤니티 정보 활용.
이 다섯 가지 원칙만 지켜도 전체 예산의 10~15%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돈보다 중요한 건 ‘예산의 방향성’
세계 일주의 핵심은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쓰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여행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삶의 투자’입니다.
돈을 아끼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더 오랫동안 자유롭게 일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 일주를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명확한 예산 구조를 세워두면, 여정 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리듬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실제 루트 설계 방법과 이동 일정을 효율적으로 짜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Q&A
Q1. 세계 일주 예산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항목은 무엇인가요?
A. 일반적으로 숙소비와 항공비가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Q2. 예산을 절약하려면 어떤 루트가 좋을까요?
A. 동남아시아, 남미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루트를 설계하면 생활비를 3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Q3. 노마드 비자는 꼭 필요한가요?
A. 장기 체류에는 필수적입니다. 태국, 포르투갈, 발리 등은 노마드 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4. 보험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A. SafetyWing이나 World Nomads처럼 국제 장기 여행자를 위한 보험이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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